국내 여행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

│뎅블리│ 2018. 2. 27. 11:46

 

중학생쯤 지브리 애니메이션 '모노노케 히메(원령공주)' 를 보고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팬이 되었습니다. 그 후로 모든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챙겨 봤고 극장에서 상영을 하면 몇번이고 극장에 갔습니다.

그런데 지브리 스튜디오 대박람회가 2017. 12. 5 ~ 2018. 3. 2 까지 서울 세종 문화회관에서 열린다는 소식을 듣고 도쿄에 있는 지브리 박물관에는 못 가더라도 여기는 가야겠다 생각을 했습니다. 전에도 한번 했던거 같은데 그때는 못 가서 더욱 가고 싶었습니다.

 

 

2018. 3. 2 까지 일정인데 3. 4 까지 이틀 연장이 됐습니다.

 

 

입장료는 성인기준 15,000원 입니다. 방문전에 알아봤는데 할인을 받을 수 있는 방법은 딱히 없었습니다.  

 

 

계단을 오르면 하늘을 나는 기계들 문구가 보입니다.

 

 

이 비행선은 '천공의 성 라퓨타' 에 나오는 비행선인데 비행선 위에 프로펠러와 아래 노가 막 움직입니다. 비행선이 일정 시간이 되면 아래로 내려왔다가 위로 올라갑니다.

 

 

비행선 아래에는 이렇게 마을이 보입니다.

 

 

이 비행선도 '천공의 성 라퓨타' 에 나오는 비행선인데 해적들이 타고 다니는 비행선 입니다. 주인공 일행이 이 비행선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이 상상이 됩니다.

나우시카도 분명 찍었는데 사진이 어디 갔는지 모르겠습니다.

 

 

한쪽에는 이렇게 애니메이션 포스터들이 모여 있습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포스터에서 깨알같은 가오나시가 보입니다. '하울의 움직이는 성' 에서 하울은 워후 잘생겼습니다.

 

 

박람회 막바지에 이르면 포토존이 있는데 여긴 토토루와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지만 대기줄이 워낙 길어 토토루만 찍었습니다.

 

 

토토루에 나오는 고양이 버스에서도 사진을 찍을 수 있는데 고양이 머리위로 광화문이라는 글씨까 보입니다. 하지만 기대와 다르게 움직이지는 않습니다. 최대 탑승 인원은 15명이고 제한 시간은 2분 입니다. 워낙 대기하는 사람들이 많아 그럴수도 있지만 왠지 서운하네요.

 

 

그렇게 고양이 버스까지 만나면 스튜디오 지브리 대박람회는 끝이나고 이후로는 굿즈샵이 있습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다녀갔고 박람회 기간 끝에 와서야 오게 되었지만 오기까지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팬으로 굉장히 많은 기대를 했습니다.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고 생각 했던것 처럼 가슴이 두근 거리거나 하지 않았습니다.

아무리 꼼꼼히 둘러 본다고 해도 1시간 안으로 볼 수 있고 먼가 세부적인 것들이 부족했던거 같습니다. 이 아쉬움을 언젠가 도쿄에 있는 지브리 박물관에 가서 채워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