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여행

대전 내동 가볼만한 곳 - 아지트 만화방

│뎅블리│ 2018. 1. 28. 11:04

 

대전 내동에 안보이던 만화방이 생겼습니다. 요즘은 북카페가 많이 생기고는 있지만 만화방은 거의 없어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만화방이 생긴것이 더욱 신기했고 예전의 추억을 떠올리며 한번 다녀와 봤습니다. 예전에만 해도 지금처럼 PC방이 없거나 많지 않을때는 시간을 보내야 하거나 누군가를 기다리거나 할때 만화방을 많이 찾았습니다. 그런데 요즘은 찾아보기 힘들어 어찌보면 반가운 마음이 들었습니다.

 

 

대전 내동에 생긴 만화방의 위치는 내동 서우아파트 앞 농협건물 3층입니다. 건물의 간판과 길가에 있는 간판을 보고 어렵지 않게 찾을 수 있습니다. 

 

 

농협건물의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올라가면 아지트 만화방의 입구가 보입니다. 과연 내부는 예전의 만화방 모습 그대로일지 기대가 됩니다. 하지만 입구에서부터 먼가 썰렁한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안으로 들어오니 수많은 책들로 가득 채워져 있습니다. 신간에서부터 순정만화 / 소설 / 성인물 등 종류별로 다양하게 구비가 되어 있습니다. 누구든 방문을 하신다면 원하시는 책들을 볼 수 있는만큼 책들의 양이 많으니 원하는 책이 없을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갖지 않으셔도 됩니다. 

 

 

만화방 내부의 모습은 예전 모습 그대로 입니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예전에는 만화를 보면서 담배를 피우시는 분들이 많았지만 요즘은 금연이라 담배를 못 피운다는 점만 빼고는 예전 모습 그래도 입니다. 하지만 요즘 시대와는 맞지 않는지 손님들은 없었습니다. 오픈한지 1주일 밖에 안됐고 따로 광고를 하지 않으셨다고 하시는데 시간이 조금 더 지나봐야 할거 같습니다.

만화방의 가격은 시간당으로 따지면 1시간에 2400원 / 책의 권당으로 따지면 권당 일반은 500원 성인물은 600~700원 입니다. 빠른 시간안에 책을 보신다면 시간당으로 해서 정해진 시간안에 많은 책을 보시는게 유리하고 책을 늦게 보시고 시간을 보내야 하신다면 권당으로 따져서 계산을 하시는게 유리합니다. 책을 다보고 나가기 전에 계산할때 시간당으로 하실지 권당으로 하실지 말씀하시고 계산을 하시면 됩니다. 

 

 

만화방에는 간단한 먹거리와 음료들이 있으니 출출하시거나 입이 심심하시면 구매하여 먹으면서 만화책을 보시면 됩니다. 그래도 만화책은 따뜻한 이불속에서 귤을 까먹으면서 보는게 제일 좋습니다.

 

 

만화책방에서 간단한 먹거리를 먹는것도 좋지만 누가 머래도 짜장면을 시켜서 먹으며 만화책을 보는것이 일품입니다. 만화책방이나 당구장에 짜장면을 시켜서 먹으면 집에서나 직접 가서 먹는것 보다 왠지 모르게 더욱 맛있습니다.

예전에는 그래도 기차역 근처나 버스터미널 근처에 종종 심심찮게 만화책방을 볼 수 있었는데 지금은 거의 보기 힘들고 카페와 접목해 북카페란 형태로 새롭게 생겨나게 되어 예전의 만화책방 모습을 볼 수 없었는데 오랜만에 예전 모습 그대로인 만화책방을 보게 되어 기분이 좋았고 추억을 되살려 볼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추억만으로는 예전의 모습을 보기 힘들어 한편으로는 씁쓸한 마음이 듭니다. 예전처럼 활성화 되기를 바랄뿐입니다.